애프터 제안
8~9핑퐁, 호구조사가 끝나고 한동안 대화를 더 한 후 말놓기를 했다면 다음에는 이제 애프터 제안의 차례입니다. 그냥 편하게 대화 쭉 하다가 천천히 잡으면 안 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일단 여자의 휴일이 다가올수록 여자는 쉬는 날 약속이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여자가 평일에는 바쁘고 주말밖에 쉬지 않는데 이미 이번 주말은 약속이 다 잡혔다면요? 이 남자랑 그럼 다음 주까지 굳이 그 긴 시간 동안 계속 억지로 카톡을 해야하나요? 미리 날짜를 선점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20핑퐁 전후로, 대략 한나절 정도 연락했다면 애프터 제안을 해야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좀 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카톡의 구조를 아셔야 합니다. 일단 여자의 출력은 만나서 올리는 것입니다. 카톡에서는 절대 출력을 올릴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기본적으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오랫동안 알콩달콩 만나던 연인도 롱디(장거리 커플)가 되는 순간 없던 다툼이 생기고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법인데, 하다못해 이제 새로 시작하는 아직 만나지도 않은 사이라면 더더욱 빠르게 상대가 귀찮아지고 대화가 지루해지겠죠.
올바른 연애의 형태
얼굴을 보지 못하는 여자의 출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내가 카톡에서 아무리 생동감 있게 대화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최대한 천천히 출력이 떨어지게 하기 위함이지 그로 인해 출력이 높아질 일은 없습니다. 애프터 날 여자가 느끼는 남자의 점수가 70점 이상은 되야 만나주기라도 한다고 예를 들었을 때, 만약 카톡에서 영혼 없이 대화하고 말실수를 반복하여 아직 만나려면 이틀이나 남았는데 70점 아래로 내 점수가 떨어졌다면? 그 순간 바로 기회고 뭐고 없습니다. 여자는 갑자기 대놓고 연락을 그만하자는 식으로 답장이 느려지고 안읽씹을 시전하다 비로소 끝내 읽씹을 하고 애프터를 취소할 것입니다.
이 설명을 왜 드리냐면, 추후에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생겨난 기술들이 여럿 있는게 첫 번째지만, 두 번째로 초반 여자의 출력이 좋지 않다면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출력을 살린 후 반응이 좋아지고 친해지면 그때 애프터 제안을 해야한다며 착각하시는 분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락 계속해봤자 출력 안좋아집니다. 어떻게 보면 여자가 그래도 예의라도 차려주고 답장이라도 제대로 해줄 극 초반에도 출력이 아슬아슬 밑바닥인데 오히려 나중가면 형식상 답장 제대로 해주는 것도 없어지고 더 출력이 안 좋아지죠. 어차피 애프터는 지금 당장 만나자는 게 아닙니다. 날짜를 잡고 만나는 거고, 연락하다 아님 말고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날짜를 잡는 것에 여자도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출력은 계속 줄어들기만 할 거, 애프터 제안을 하더라도 차라리 지금이 그나마 출력이 좋은거고 받아줄 성공률이 높지 나중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기만 할 뿐입니다.
또한 애프터 제안을 하지 않은 채 대화만 길어지는 건 관계의 목적의식이 없어지는 행위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로 출력이 줄어들게 만듭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그냥 수다나 떠들자며 연락처를 교환하고 지금 연락을 하는 게 아닌데 남자가 애프터를 물어보질 않으니 이 연락이 뭐하자는 건가 싶기만 할 뿐이고 그런 느낌들은 대화의 처짐을 가속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프터 제안은 절대 늦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0핑퐁 전후로, 낮부터 연락을 시작했는데 여자도 출력이 좋아서 빠르게 답장이 오고 간다면 빠르면 그 당일에도 제안하는 경우가 많고, 보통 그래도 연락을 시작한 다음 날쯤에는 애프터 제안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은 여자의 출력이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출력이 좋지 않아 하루에 서너번의 연락밖에 못하더라도 연락을 시작한 다다음날 정도에는 애프터 제안을 하시길 바랍니다. 핑퐁은 그냥 대략적인 타이밍일 뿐. 핵심은 적당히 말도 놓고 대화 나눴으면 질질 끌지 않고 늦지 않게 애프터 제안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애프터를 제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보통 16핑퐁 쯤 어떤 음식 좋아하냐며 음식 얘기를 꺼냈다가 이번 주에 언제 시간 되냐며 자연스럽게 애프터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굳이 '자연스럽게 제안을 해야 한다.' 는 고정관념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애프터 제안을 오케이 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건 자연스럽게 제안했냐 부자연스러웠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앞에 나눴던 대화가, 그리고 여자 자신이 평가하는 남자의 점수가 괜찮았냐 아니냐가 기준입니다. 남자가 하던 대화를 끝내고 할 말도 없고 그냥 말 돌릴 겸 툭 꺼내도 앞에 나눴던 대화와 모습이 괜찮으면 받아주는 거고, 아무리 화려하고 자연스럽게(그런 방법도 없지만) 제안을 하더라도 앞에 보였던 모습이 별로면 거절하는 겁니다. 무조건 음식 얘기를 하다가 혹은 영화나 기타 장소 얘기를 하다가 흐름을 타서 애프터를 물어봐야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흐름을 잡으려다가 대화가 밀리고 흥이 떨어져서 망하거나, 억지로 현재 나누던 대화와 연결 짓는다고 헛소리하면서 실수하는 분들이 정말 빈번합니다.
애프터 제안을 거절당하면 어떡하냐고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거절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자면 애프터 제안이 됬건, 추후 만나서 스킨쉽이 됬건, 연애에서 뭐가 됬든 거절 좀 당했다고 여러분들 걱정처럼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하는 일 없습니다. 애초에 20핑퐁 전후라는게, 대충 반나절에서 한나절 그래도 말도 놓고 쭉 대화를 어느정도 나눴다는게, 타이밍도 상식적으로 제안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그때 가서 여자가 거절 좀 했다고 해서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연락이 끊기기엔 그래도 꽤 대화를 나누고 안정권에 들어온 사이입니다. 애프터 제안이 거절당하면서 출력이 끊겼다면 그건 애초에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애프터도 물어보니 아 그냥 근데 대화 끝내는 게 맞다 싶어서 여자가 끊은, 어차피 뭘 해도 안되는 여자였을 겁니다.
애프터 제안
8~9핑퐁, 호구조사가 끝나고 한동안 대화를 더 한 후 말놓기를 했다면 다음에는 이제 애프터 제안의 차례입니다. 그냥 편하게 대화 쭉 하다가 천천히 잡으면 안 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일단 여자의 휴일이 다가올수록 여자는 쉬는 날 약속이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여자가 평일에는 바쁘고 주말밖에 쉬지 않는데 이미 이번 주말은 약속이 다 잡혔다면요? 이 남자랑 그럼 다음 주까지 굳이 그 긴 시간 동안 계속 억지로 카톡을 해야하나요? 미리 날짜를 선점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20핑퐁 전후로, 대략 한나절 정도 연락했다면 애프터 제안을 해야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좀 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카톡의 구조를 아셔야 합니다. 일단 여자의 출력은 만나서 올리는 것입니다. 카톡에서는 절대 출력을 올릴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기본적으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오랫동안 알콩달콩 만나던 연인도 롱디(장거리 커플)가 되는 순간 없던 다툼이 생기고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법인데, 하다못해 이제 새로 시작하는 아직 만나지도 않은 사이라면 더더욱 빠르게 상대가 귀찮아지고 대화가 지루해지겠죠.
올바른 연애의 형태
얼굴을 보지 못하는 여자의 출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내가 카톡에서 아무리 생동감 있게 대화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최대한 천천히 출력이 떨어지게 하기 위함이지 그로 인해 출력이 높아질 일은 없습니다. 애프터 날 여자가 느끼는 남자의 점수가 70점 이상은 되야 만나주기라도 한다고 예를 들었을 때, 만약 카톡에서 영혼 없이 대화하고 말실수를 반복하여 아직 만나려면 이틀이나 남았는데 70점 아래로 내 점수가 떨어졌다면? 그 순간 바로 기회고 뭐고 없습니다. 여자는 갑자기 대놓고 연락을 그만하자는 식으로 답장이 느려지고 안읽씹을 시전하다 비로소 끝내 읽씹을 하고 애프터를 취소할 것입니다.
이 설명을 왜 드리냐면, 추후에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생겨난 기술들이 여럿 있는게 첫 번째지만, 두 번째로 초반 여자의 출력이 좋지 않다면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출력을 살린 후 반응이 좋아지고 친해지면 그때 애프터 제안을 해야한다며 착각하시는 분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락 계속해봤자 출력 안좋아집니다. 어떻게 보면 여자가 그래도 예의라도 차려주고 답장이라도 제대로 해줄 극 초반에도 출력이 아슬아슬 밑바닥인데 오히려 나중가면 형식상 답장 제대로 해주는 것도 없어지고 더 출력이 안 좋아지죠. 어차피 애프터는 지금 당장 만나자는 게 아닙니다. 날짜를 잡고 만나는 거고, 연락하다 아님 말고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날짜를 잡는 것에 여자도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출력은 계속 줄어들기만 할 거, 애프터 제안을 하더라도 차라리 지금이 그나마 출력이 좋은거고 받아줄 성공률이 높지 나중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기만 할 뿐입니다.
또한 애프터 제안을 하지 않은 채 대화만 길어지는 건 관계의 목적의식이 없어지는 행위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로 출력이 줄어들게 만듭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그냥 수다나 떠들자며 연락처를 교환하고 지금 연락을 하는 게 아닌데 남자가 애프터를 물어보질 않으니 이 연락이 뭐하자는 건가 싶기만 할 뿐이고 그런 느낌들은 대화의 처짐을 가속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프터 제안은 절대 늦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0핑퐁 전후로, 낮부터 연락을 시작했는데 여자도 출력이 좋아서 빠르게 답장이 오고 간다면 빠르면 그 당일에도 제안하는 경우가 많고, 보통 그래도 연락을 시작한 다음 날쯤에는 애프터 제안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은 여자의 출력이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출력이 좋지 않아 하루에 서너번의 연락밖에 못하더라도 연락을 시작한 다다음날 정도에는 애프터 제안을 하시길 바랍니다. 핑퐁은 그냥 대략적인 타이밍일 뿐. 핵심은 적당히 말도 놓고 대화 나눴으면 질질 끌지 않고 늦지 않게 애프터 제안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애프터를 제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보통 16핑퐁 쯤 어떤 음식 좋아하냐며 음식 얘기를 꺼냈다가 이번 주에 언제 시간 되냐며 자연스럽게 애프터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굳이 '자연스럽게 제안을 해야 한다.' 는 고정관념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애프터 제안을 오케이 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건 자연스럽게 제안했냐 부자연스러웠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앞에 나눴던 대화가, 그리고 여자 자신이 평가하는 남자의 점수가 괜찮았냐 아니냐가 기준입니다. 남자가 하던 대화를 끝내고 할 말도 없고 그냥 말 돌릴 겸 툭 꺼내도 앞에 나눴던 대화와 모습이 괜찮으면 받아주는 거고, 아무리 화려하고 자연스럽게(그런 방법도 없지만) 제안을 하더라도 앞에 보였던 모습이 별로면 거절하는 겁니다. 무조건 음식 얘기를 하다가 혹은 영화나 기타 장소 얘기를 하다가 흐름을 타서 애프터를 물어봐야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흐름을 잡으려다가 대화가 밀리고 흥이 떨어져서 망하거나, 억지로 현재 나누던 대화와 연결 짓는다고 헛소리하면서 실수하는 분들이 정말 빈번합니다.
애프터 제안을 거절당하면 어떡하냐고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거절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자면 애프터 제안이 됬건, 추후 만나서 스킨쉽이 됬건, 연애에서 뭐가 됬든 거절 좀 당했다고 여러분들 걱정처럼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하는 일 없습니다. 애초에 20핑퐁 전후라는게, 대충 반나절에서 한나절 그래도 말도 놓고 쭉 대화를 어느정도 나눴다는게, 타이밍도 상식적으로 제안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그때 가서 여자가 거절 좀 했다고 해서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연락이 끊기기엔 그래도 꽤 대화를 나누고 안정권에 들어온 사이입니다. 애프터 제안이 거절당하면서 출력이 끊겼다면 그건 애초에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애프터도 물어보니 아 그냥 근데 대화 끝내는 게 맞다 싶어서 여자가 끊은, 어차피 뭘 해도 안되는 여자였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