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연락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내용은 실제 여자친구에게 받은 자료들을 보여드리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어플은 호감을 보내고 여자가 승낙을 하면 본격적으로 대화가 시작됩니다. 과연 처음에 어떻게 연락을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핵심을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난하게 시작하자. 이상하지도 성의없지도 않게
어플로 여러 남자들의 연락을 받은 결과, 가장 어이가 없고 답답했던 부분이 시작부터 짜증나게 한다는 점입니다.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그러는 건지.. 이상한 무리수로 어떻게든 눈에 띄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첫 연락부터 건방지거나, 이상한 사람 같거나, 가벼운 느낌을 받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분나빴던 네가지 유형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웃긴건 10명의 연락을 받아줬는데 정상적으로 연락한 사람이 2명바께 없었습니다. 나머지 8명이 시작부터 연락하기 싫게 했습니다. 남자의 대화를 보면서 진짜.. 얼마나 남자들이 대화를 못하는지 뼈저리게 느낀 계기였네요.
- 1. 다짜고짜 돌직구형
뭔 매력적에 맞춰 어필한다니, 존예 여신이라니..
1번 매력에 맞춰 어필한다니 할 말 없고 오그라들고 뭐 어쩌라고 어머 그쪽도 너무 매력적이시다~ 오홍홍을 바라는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2. 그냥 예쁘다도 아니고 존예여신이니.. 존예는 존나 예쁘다의 줄임말인데.. ㅡㅡ, 누가 다짜고짜 초면에 존나 어쩌세요 하면 기분 좋겠음? 애초에 표현이 과하고, 그거 말고도 아무리 칭찬이어도 예의란게 있는거임. 개예쁘다니 이런거랑 똑같은 거잖슴.
- 2. 언제 봤다고, 반말까는형
가장 많이 나왔던 실수입니다.. 10명중 5명이 이러더군요? 아무리 남녀관계지만.. 아니, 오히려 남녀관계기 때문에 더더욱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죠. 진짜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입니다. 10명중 5명 정도는 뭔 어디서 배운 화법인지 반존대를 하더군요?
위 대화 중에 오빠라길래 "놀랬네", "나" 마케팅 회사 다녀요, "나도" 배고파졌어요, 뭐 먹어야"되지". 놀랬네, 나, 나도, 되지 이건 다 반말이지 않슴니까..
심지어 1번 돌직구 + 2번 반말 + 네그 깐죽 말투까지 섞어서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제가 못생긴 여자 사진으로, 남자도 딱봐도 연애 경험 없는 모쏠 같은 남자랑 나눈 대화면 말이라도 안합니다. 여자친구 사진으로 평점 9.7 다이아몬드 티어 받았고, 남자들도 그에 상응하는 다 모델이나 버금가는 고능력자 혹은 잘생긴 남자들 대상으로 연락을 받은겁니다. 예시들 전부다 최소 살면서 여자 부족해서 쏠로로 살 거 같지는 않은 사람들입니다. 배움을 목적으로 임하지 않고 그냥 싫음 말고 되면 좋고 생각나는대로 여자를 다루다보니 확실히 여자를 많이 만났어도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3. 연락하기 싫냐? 한줄띡형
이런식입니다. 뭐 연락을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저기다대고 어머 옵하 너무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해줘야 합니까??.. 뭐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딱딱하게 저러고 보내면 뭐 어떤 반응을 해야할까요?
시크한 척은 멋지고 치명적인게 아니라 그냥 뭐 어쩌라고 싫음 말던가 밖에 안됩니다..
추가적으로 거의 첫 연락 10명중 7명이 다 이런식입니다.
삭제하거나 숨긴거 없이 실제 있는 그대로 온 내역입니다. 처음 2개는 연결됬다니 어쩌구 어플 자체 안내 내용이고,
빨간색으로 3이라고 써진게 3개의 대화가 한번에 온 게 아니라, 어플 자체 안내내용 2줄을 제외한 한줄만 띡! 온 연락입니다. 빨간4가 2개 온거. 5개가 3개 온거인데.
총 15개의 연락 중에, 무려 9개가 그냥 안녕하세요~ 한줄 띡 입니다.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거는 말만 두줄이지 그냥 대충 이모티콘따위 하나 추가한건데, 내용은 똑같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런 식인거죠. 이것도 그냥 한줄 띡이랑 똑같다 생각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15개중 거의 대부분인 11개가 그냥 한줄 띡, 그것도 5글자 띡 입니다.
죄다 저런식으로 오는데 대체 어느 부분이 눈에 띌까요.. 그리고 다 똑같이 저런 식인데 뭐를 보고 선택을 하고 연락을 하고 싶겠습니까..
- 4. 철 없어보여. 깐족형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죠.. 여자 입장에서 오 반가워요!!, 우와~ 안뇽? 하세요 ㅋㅋ 이런 남자랑 굳이, 내가, 남자도 많은데,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연락 받아주고 만나주고 사겨줄 이유 없잖아요.
오! 반가워요!, 애초에 반가워요 자체가 반가워 반말에 요만 갖다 붙인 어감이고, 오!<< 이건 뭡니까.. 오 사진보니 개꿀린데~ 라는 변태같은 성적인 느낌 가득한 어감이죠. 아니면 멍청해 보이던가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과연 어떻게 연락을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해서 많진 않지만 여러 주변 여자들에게 의견을 구한 결과, 전부 저와 같은 생각임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몇 백명에게 설문한 결과는 아니지만 굳이 할 필요도 없이 다른 여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해도 나쁘지 않은 연락법
1. 감사형
감사를 표하고 시작하면 확실히 선한 느낌을 받습니다.
2. 외모 칭찬형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예쁘셔서 꼭 연락하고 싶었습니다!", "좋아요 보내면서 예쁘시다고 생각했는데 연락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정도 수위입니다. 절대로 개예쁘시네요, 존예보스, 우왕 미인이세여~, 매칭되길 진짜 기도했다니 등등 오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약간 형식적인 느낌도 없지않아 있는, 그렇지만 예의 지키면서 시작하는, 딱 그정도가 적정 수위입니다.
추가적으로 미소가 예쁘시다니, 사진에 스타일이 예쁘시다니, 인상이 좋으시다니 따위도 안됩니다.
길거리에서 번호를 물어볼 때도 괜히 이상한 마음에 든다니 돌려 말하지말고 예쁘다<< 라는 단어를 쓰라고 하는데, 이와 같인 맥락입니다.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남녀로써 연락을 하고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겁니다. 깐족이든 반존대든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유가 단순히 개념없어 보이기 때문도 있지만, 왜 나랑 잘해보고 싶다면서 이딴 식으로 대화를 하냐가 불쾌한 이유입니다.
물론 굳이 너를 예쁘다고 생각한다<<라는 걸 어필하지 않아도 길거리 헌팅이든, 소개팅 어플이든 당연히 연애를 목적으로 두고 연락하는 것이니 우리가 남녀로써 내가 너와 잘되고 싶어서 호감을 보낸거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는 걸 여자가 모르진 않겠지만. 좀 더 확실하게 인지시키고 시작하기 위해서 예쁘다라는 단어를 쓰는 겁니다.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 만남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남자가 나랑 정말 잘해보고 싶은가를 확인하는 가장 첫번째 순위가 바로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냐의 여부입니다.
도를 넘어 돌직구를 날려버리면 여자 입장에서 부담스럽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최악의 실수가 되지만, 처음 시작할 때 스쳐가는 말처럼 반쯤 형식적으로 그렇지만 빈말은 아닌 듯 예쁘다라는 의견을 비추고 시작하는 것은, 나는 진짜 가볍게 어플 하는거 아니고, 이 어플의 취지에 맞게 연애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고, 진짜 너랑 잘해보고 싶고, 우리 남녀로써 대화를 나누는거고 등등의 종합적인 기분을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자기소개형
아무래도 어플인 만큼 얼굴도 본 적 없는 온라인상의 상대와 대화를 하는건데,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시작하는 것은 약간이나마 진정성을 보이고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모습은 역시 마찬가지로 선한 인상을 주고, 함부로 어플을 하는 건 아니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ex) 강동구 사는 서른살 로하라고 합니다! 등등
중요한 건 자기소개하는 거 그래 좋아 알겠는데, 괜히 대화 좀 나누다 여자한테 본명 물어보고 하면서 너도 소개하라는 식의 신상을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우리는 그저 온라인상에서 알게된 아무것도 아닌 사이입니다. 그런 사람한테 내가 쉽게 신상을 말하는 거는 아무래도 껄끄러울 수 있는 부분이죠. 그래서 실제로 어플도 실명이 아닌 닉네임, 익명으로 설정을 하는거니까요.
ex)
물론.. 1~3번을 다 합친, 서른살 로하라고 합니다! 예쁘셔서 연락되길 바랬는데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떠냐고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데, 좋다 생각합니다.
다만 괜히 세 가지 다 섞는다고 말 엄청 길고 정신없게 막 4줄 5줄 장문처럼 되서 부담스럽거나 두서없지 않게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스페셜 호감 보내기 기능은 나름 꿀(?)이다
추가적으로 대부분 어플에 있는 기능인데. 그냥 호감을 보내는게 아닌 스페셜 호감 보내기(?)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그냥 호감을 보내는 것보다 두배 정도 금액을 내면 더 노출이 잘되고 눈에 띌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인데, 이거는 실제로 경험해본 결과 나름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여자친구 사진으로 어플을 돌려보니 하루에 50명씩 연락이 쌓이더군요. 너무 연락이 많이오니 정신없고, 굳이 일일히 다 확인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한가지 흥미로웠던 건, 그 50명의 연락 중 스페셜 연락을 했던 사람은 단 한명에 불가했습니다. 확실히 눈에 잘 띄게 표시되고 돈써서 연락했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괜히 미안한 기분도 있고 연락을 받아주게 되더군요. 20명 30명 물량으로 던지기보단 10명 15명을 스페셜로 보내는게 똑같은 금액 대비 훨씬 선택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격 연락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내용은 실제 여자친구에게 받은 자료들을 보여드리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어플은 호감을 보내고 여자가 승낙을 하면 본격적으로 대화가 시작됩니다. 과연 처음에 어떻게 연락을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핵심을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난하게 시작하자. 이상하지도 성의없지도 않게
어플로 여러 남자들의 연락을 받은 결과, 가장 어이가 없고 답답했던 부분이 시작부터 짜증나게 한다는 점입니다.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그러는 건지.. 이상한 무리수로 어떻게든 눈에 띄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첫 연락부터 건방지거나, 이상한 사람 같거나, 가벼운 느낌을 받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분나빴던 네가지 유형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웃긴건 10명의 연락을 받아줬는데 정상적으로 연락한 사람이 2명바께 없었습니다. 나머지 8명이 시작부터 연락하기 싫게 했습니다. 남자의 대화를 보면서 진짜.. 얼마나 남자들이 대화를 못하는지 뼈저리게 느낀 계기였네요.
- 1. 다짜고짜 돌직구형
뭔 매력적에 맞춰 어필한다니, 존예 여신이라니..
1번 매력에 맞춰 어필한다니 할 말 없고 오그라들고 뭐 어쩌라고 어머 그쪽도 너무 매력적이시다~ 오홍홍을 바라는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2. 그냥 예쁘다도 아니고 존예여신이니.. 존예는 존나 예쁘다의 줄임말인데.. ㅡㅡ, 누가 다짜고짜 초면에 존나 어쩌세요 하면 기분 좋겠음? 애초에 표현이 과하고, 그거 말고도 아무리 칭찬이어도 예의란게 있는거임. 개예쁘다니 이런거랑 똑같은 거잖슴.
- 2. 언제 봤다고, 반말까는형
가장 많이 나왔던 실수입니다.. 10명중 5명이 이러더군요? 아무리 남녀관계지만.. 아니, 오히려 남녀관계기 때문에 더더욱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죠. 진짜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입니다. 10명중 5명 정도는 뭔 어디서 배운 화법인지 반존대를 하더군요?
위 대화 중에 오빠라길래 "놀랬네", "나" 마케팅 회사 다녀요, "나도" 배고파졌어요, 뭐 먹어야"되지". 놀랬네, 나, 나도, 되지 이건 다 반말이지 않슴니까..
심지어 1번 돌직구 + 2번 반말 + 네그 깐죽 말투까지 섞어서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제가 못생긴 여자 사진으로, 남자도 딱봐도 연애 경험 없는 모쏠 같은 남자랑 나눈 대화면 말이라도 안합니다. 여자친구 사진으로 평점 9.7 다이아몬드 티어 받았고, 남자들도 그에 상응하는 다 모델이나 버금가는 고능력자 혹은 잘생긴 남자들 대상으로 연락을 받은겁니다. 예시들 전부다 최소 살면서 여자 부족해서 쏠로로 살 거 같지는 않은 사람들입니다. 배움을 목적으로 임하지 않고 그냥 싫음 말고 되면 좋고 생각나는대로 여자를 다루다보니 확실히 여자를 많이 만났어도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3. 연락하기 싫냐? 한줄띡형
이런식입니다. 뭐 연락을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저기다대고 어머 옵하 너무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해줘야 합니까??.. 뭐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딱딱하게 저러고 보내면 뭐 어떤 반응을 해야할까요?
시크한 척은 멋지고 치명적인게 아니라 그냥 뭐 어쩌라고 싫음 말던가 밖에 안됩니다..
추가적으로 거의 첫 연락 10명중 7명이 다 이런식입니다.
삭제하거나 숨긴거 없이 실제 있는 그대로 온 내역입니다. 처음 2개는 연결됬다니 어쩌구 어플 자체 안내 내용이고,
빨간색으로 3이라고 써진게 3개의 대화가 한번에 온 게 아니라, 어플 자체 안내내용 2줄을 제외한 한줄만 띡! 온 연락입니다. 빨간4가 2개 온거. 5개가 3개 온거인데.
총 15개의 연락 중에, 무려 9개가 그냥 안녕하세요~ 한줄 띡 입니다.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거는 말만 두줄이지 그냥 대충 이모티콘따위 하나 추가한건데, 내용은 똑같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런 식인거죠. 이것도 그냥 한줄 띡이랑 똑같다 생각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15개중 거의 대부분인 11개가 그냥 한줄 띡, 그것도 5글자 띡 입니다.
죄다 저런식으로 오는데 대체 어느 부분이 눈에 띌까요.. 그리고 다 똑같이 저런 식인데 뭐를 보고 선택을 하고 연락을 하고 싶겠습니까..
- 4. 철 없어보여. 깐족형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죠.. 여자 입장에서 오 반가워요!!, 우와~ 안뇽? 하세요 ㅋㅋ 이런 남자랑 굳이, 내가, 남자도 많은데,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연락 받아주고 만나주고 사겨줄 이유 없잖아요.
오! 반가워요!, 애초에 반가워요 자체가 반가워 반말에 요만 갖다 붙인 어감이고, 오!<< 이건 뭡니까.. 오 사진보니 개꿀린데~ 라는 변태같은 성적인 느낌 가득한 어감이죠. 아니면 멍청해 보이던가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과연 어떻게 연락을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해서 많진 않지만 여러 주변 여자들에게 의견을 구한 결과, 전부 저와 같은 생각임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몇 백명에게 설문한 결과는 아니지만 굳이 할 필요도 없이 다른 여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해도 나쁘지 않은 연락법
1. 감사형
감사를 표하고 시작하면 확실히 선한 느낌을 받습니다.
2. 외모 칭찬형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예쁘셔서 꼭 연락하고 싶었습니다!", "좋아요 보내면서 예쁘시다고 생각했는데 연락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정도 수위입니다. 절대로 개예쁘시네요, 존예보스, 우왕 미인이세여~, 매칭되길 진짜 기도했다니 등등 오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약간 형식적인 느낌도 없지않아 있는, 그렇지만 예의 지키면서 시작하는, 딱 그정도가 적정 수위입니다.
추가적으로 미소가 예쁘시다니, 사진에 스타일이 예쁘시다니, 인상이 좋으시다니 따위도 안됩니다.
길거리에서 번호를 물어볼 때도 괜히 이상한 마음에 든다니 돌려 말하지말고 예쁘다<< 라는 단어를 쓰라고 하는데, 이와 같인 맥락입니다.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남녀로써 연락을 하고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겁니다. 깐족이든 반존대든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유가 단순히 개념없어 보이기 때문도 있지만, 왜 나랑 잘해보고 싶다면서 이딴 식으로 대화를 하냐가 불쾌한 이유입니다.
물론 굳이 너를 예쁘다고 생각한다<<라는 걸 어필하지 않아도 길거리 헌팅이든, 소개팅 어플이든 당연히 연애를 목적으로 두고 연락하는 것이니 우리가 남녀로써 내가 너와 잘되고 싶어서 호감을 보낸거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는 걸 여자가 모르진 않겠지만. 좀 더 확실하게 인지시키고 시작하기 위해서 예쁘다라는 단어를 쓰는 겁니다.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 만남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남자가 나랑 정말 잘해보고 싶은가를 확인하는 가장 첫번째 순위가 바로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냐의 여부입니다.
도를 넘어 돌직구를 날려버리면 여자 입장에서 부담스럽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최악의 실수가 되지만, 처음 시작할 때 스쳐가는 말처럼 반쯤 형식적으로 그렇지만 빈말은 아닌 듯 예쁘다라는 의견을 비추고 시작하는 것은, 나는 진짜 가볍게 어플 하는거 아니고, 이 어플의 취지에 맞게 연애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고, 진짜 너랑 잘해보고 싶고, 우리 남녀로써 대화를 나누는거고 등등의 종합적인 기분을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자기소개형
아무래도 어플인 만큼 얼굴도 본 적 없는 온라인상의 상대와 대화를 하는건데,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시작하는 것은 약간이나마 진정성을 보이고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모습은 역시 마찬가지로 선한 인상을 주고, 함부로 어플을 하는 건 아니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ex) 강동구 사는 서른살 로하라고 합니다! 등등
중요한 건 자기소개하는 거 그래 좋아 알겠는데, 괜히 대화 좀 나누다 여자한테 본명 물어보고 하면서 너도 소개하라는 식의 신상을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우리는 그저 온라인상에서 알게된 아무것도 아닌 사이입니다. 그런 사람한테 내가 쉽게 신상을 말하는 거는 아무래도 껄끄러울 수 있는 부분이죠. 그래서 실제로 어플도 실명이 아닌 닉네임, 익명으로 설정을 하는거니까요.
ex)
물론.. 1~3번을 다 합친, 서른살 로하라고 합니다! 예쁘셔서 연락되길 바랬는데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떠냐고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데, 좋다 생각합니다.
다만 괜히 세 가지 다 섞는다고 말 엄청 길고 정신없게 막 4줄 5줄 장문처럼 되서 부담스럽거나 두서없지 않게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스페셜 호감 보내기 기능은 나름 꿀(?)이다
추가적으로 대부분 어플에 있는 기능인데. 그냥 호감을 보내는게 아닌 스페셜 호감 보내기(?)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그냥 호감을 보내는 것보다 두배 정도 금액을 내면 더 노출이 잘되고 눈에 띌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인데, 이거는 실제로 경험해본 결과 나름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여자친구 사진으로 어플을 돌려보니 하루에 50명씩 연락이 쌓이더군요. 너무 연락이 많이오니 정신없고, 굳이 일일히 다 확인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한가지 흥미로웠던 건, 그 50명의 연락 중 스페셜 연락을 했던 사람은 단 한명에 불가했습니다. 확실히 눈에 잘 띄게 표시되고 돈써서 연락했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괜히 미안한 기분도 있고 연락을 받아주게 되더군요. 20명 30명 물량으로 던지기보단 10명 15명을 스페셜로 보내는게 똑같은 금액 대비 훨씬 선택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