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시간이 좀 남아서 한창 질문을 많이 받던 레드필이니 연애 관련 영상들을 몇 개 봤는데.. 역시나 이쪽 업계는 제대로된 지식을 가지고 말을 하는 사람이 없네요...
몇 가지 관련 칼럼 및 영상을 찍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억울해하며 저 또한 연애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여자들의 콧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에서는 이것에 대한 이유가 <남자가 여자한테 맞춰주고 챙겨주다 보니 버릇이 잘못 들여진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를 막 대하는 것이 오히려 매력이라고 가르치는 사람은 뭔 논리로 그런 말을 하는 지 더욱 모르겠고요.
잘 챙겨주니 버릇이 나빠졌다 => 그러니 막 대하면 오히려 매력을 느낀다? 둘에 도대체 뭔 상관이 있죠..?
이번 게시글은 연애 기술이라기 보단 사회 문화적인 내용입니다만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자들의 콧대가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는 경제 공부에서 항상 빠짐없이 나오는 수요와 공급, 그리고 시장의 변화가 맞물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연애라면 오래 만나는 것이 당연한 문화였습니다. 한 번 연애를 하면 거의 1년 이상씩은 만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흔한 일이었죠.
지금은 어떤가요? 물론 오래 만나는 연인들도 많지만 200일만 만났다고 해도 오래 만났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예전에는 최소 세네번, 거의 썸만 한달씩 타다가 사귀곤 했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마음만 맞으면 하루면 충분하죠. 두 번 세 번 안에는 거의 관계가 정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쉽게 연애를 하고 쉽게 헤어지는 사회가 되었다는 겁니다.
또한 전체적인 연애 인구 또한 늘어났죠.
예전에 연애는 거의 20~30대 초반의 문화였습니다.
30대 초중반만 넘어가더라도 결혼을 생각하는 문화였고, 연애는 어떻게 보면 젊음을 대표하는 청춘들의 행위였죠.
요새는 30대들이 결혼을 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연애를 즐기려고 합니다.
근데 30대들이 자기 나이 또래만 만나고 싶어하나요? 아니죠.
남자는 나이차이 있어도 여자는 그런 거 많이 안 본다.
남자는 외모가 좀 부족해도 여자가 매력을 느끼면 만나준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30대들도 죄다 20대, 30대 초반 여자들만을 타겟으로 찝적거립니다.
찝적거리는 방법 또한 접근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요새는 인스타나 페북 등에서도 괜히 DM을 보내거나 댓글을 달며 찝적거리고,
카톡으로는 뭐하고 지내냐니, 자냐니 찝적거리고
휴일에는 클럽 나이트 뿐만 아니라 헌팅 술집이니 어플이니 단체 모임이니
심지어 길거리나 카페 등에서 번호를 물어보는 행위가 예전처럼 이상하게 보지도 않죠.
여자를 만나기 위한 방법이 너무 다양해졌고 쉬워졌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외모 관리가 일상이 된 문화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다들 외모 관리를 잘하는 편입니다.
진짜 심각하게 못 생겨서 쟤는 살면서 남친이나 여친 사겨볼 수는 있을까? 싶은 사람들 요새 흔한가요?
물론 많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죠.
성형, 피부과 시술 등도 너무 대중적이 되었고, 화장 기술도 올랐으며, 옷에 대한 관심도 많고,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갑니다.
심지어 요새는 30대들이 20대보다 오히려 더 잘 꾸미고 느낌있게 생겼죠,
문제는 여자만 전체적으로 예뻐졌다면 좋으련만, 남자들도 다들 자신을 가꾸고 전체적으로 꾸미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정리하자면
1. 가볍게 만나는 경향이 강해졌다
2. 30대도 계속 연애에 참여한다 (특히나 20~30 초반 여자에게)
3. 연애 접근성이 높아졌다.
4. 사람들의 외모 레벨이 상향평준화 되어서 연애 인구가 늘어났다.
그럼 위에 내용들을 가지고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당연히 콧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적당히 괜찮은 남자들은 넘쳐나고, 연락오는 남자들의 숫자도 엄청납니다.
더이상 여자들에게 남자의 대시는 가끔 한 번씩 찾아오는 이벤트가 아니라 늘상 있는 흔한 일입니다.
요즘은 오히려 너무 흔하고 많아서 귀찮을 정도죠.
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취업에 비유를 하겠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사회적인 문화가
1. 직원이 맘에 안들면 언제든지 쉽게 해고하고 바꾸는 추세다.
2.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 이외에도 경력직 일할 사람이 수두룩하다
3. 입사 지원 방식이 쉬워져서 지원자의 숫자가 훨씬 많아졌다.
4. 지원자들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었다.
마치 요즘 사회를 보는 것 같죠? 그래서 연애도 취업도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그대로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남자가 적당히 꾸밀 줄 알고 직업이 있다면 적당한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적당히 꾸밀 줄 알고 직업이 있는 남자는 적당한 남자가 아닙니다. 평범한 남자죠.
그런 적당히 꾸밀 줄 알고 직업 있는 남자들 수두룩 천지삐까리입니다.
잘생긴 남자도 넘쳐나고, 돈 많은 남자도 넘쳐납니다.
돈도 얼굴도 없으면 소통이 잘되고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매력이라도 크던가.
별 대단한 특기도 없으면서 적당한 대우를 받으려는 것 자체가 욕심이 된 사회라는 거죠.
여자 입장에서 대충 화장할 줄 알고 적당히 몸무게 관리하고 막 돌출입, 광대가 심하게 튀어나온 광툭튀 얼굴만 아니면 대부분 들이대는 남자가 넘쳐납니다.
그것도 인구가 많은 도시니까 그 정도지,
포항 울산, 이런 제조업이나 농업이 주가 되는 남자들이 많은 지방 같은 경우는 돌출입의 오크녀들이 온갖 것들을 따지며 남자를 만나도 물량이 넘쳐납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잘해주다보니 여자들의 콧대가 높아졌다?
전혀 아니죠.
들이대는 남자들이 넘쳐나니 더 이상 남녀는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가 애프터 중 매너를 지키고, 자신의 편의를 봐주고, 자신한테 말이나 행동 등을 맞춰주는 것? 이게 특별할까요? 아뇨. 이제 이건 당연한 겁니다.
사귀면서도 남자가 삐지고 이런다고 여자가 막 왜 그래 사랑해 하면서 풀어주나요? 아닌 애들이 많죠.
반대로 여자가 삐졌는데 남자가 왜 예민하게 구냐고 뭐라고 그러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기본이 안된 개념없는 놈이니까요.
남자가 여자를 챙겨주고, 화나고 토라지면 공주 대접을 해주면서 달래주는 게 점점 습관이 되서 남자들이 점점 퐁퐁남이 되어 가는게 아니라
애초에 여자 입장에서 그렇게 자신을 챙겨주고 잘해주는 남자가 아니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옛날에는 서울대를 졸업하면 취업길은 열렸다고 하죠. 원하는 기업 어디든 들어갈 수 있죠.
요새 서울대 나온다고 그런가요? 좋은 스펙 가진 사람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서울대 나왔다고 일 대충하고 높은 연봉과 워라벨만 요구하면 바로 짤리는 겁니다.
취업 경쟁이 심해지면서 공급이 넘쳐나니 점점 기업이 고스펙의 적은 월급을 받으며 많은 일을 노예처럼 하는 지고지순한 호구를 원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연애 경쟁이 심해지면서 공급이 넘쳐나니 여자들은 점점 고스펙의 인간적인 매력도 느껴지고 대화도 잘 통하고 자신한테 지고지순한 호구를 원하는 것도 당연한 순리입니다.
저를 보고 많이들 호구되는 방법, 여자한테 맞춰주는 남자는 한심한 찌질이라고 욕을 하시는데.
그렇다고 여자가 무슨 노예 부리듯 어머 노예야. 주인님이 오늘 30만원짜리 오마카세가 먹고 싶은데 너가 사렴 허허허 이러는 것도 아니고.
여자들도 그래도 만나면 맘에 안들어도 억지로 잘 웃어주려고 하고 사귀면 정도 들고 자신들도 잘하려고 하잖아요.
근데 경쟁이 과열되니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의 헌신을 요구하고 바라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고 이미 그렇게 됬다는 겁니다.
이 순리를 거스리며 오히려 내 맘대로 막 한다는 건 그것이 매력으로 어필되긴 개뿔. 그냥 자신보다 급이 낮은 그냥 만나주는 여자들이나 만나겠다는 거죠.
프로 리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느니 아마추어 리그에서 왕으로 살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근데 그러면 예쁘고 착한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질 말던가, 예쁘고 착한 여자는 만나고 싶으면서 자신이 헌신하는 것은 싫으니 사회가 문제니 세상이 말세니. 여자들 다 이기적인 년들이라니 한탄을 하시는데 그렇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저 또한 연애 업계에서 일을 하고, 10년간 연애 연구를 하면서 제가 몸으로 경험한 부분이지만.
10년 전과 지금만 비교하더라도 여자의 콧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 때도 요즘 남녀는 헤프다니 여미새니 남미새니 욕하고 이랬지만.
이 정도로 연애를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시절도 아니었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외모에 대한 강박증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30대도 그래도 결혼을 하려는 분위기였죠. 지금처럼 결혼은 반포기하고 20대 여자들한테 무한 대시를 하는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앞으로도 여자의 콧대는 점점 더 올라갈 겁니다.
10년 전 사회가 남자가 외모만 적당하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면
지금은 외모도 적당하고 직업도 있어야 나쁘지 않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5년 뒤에는 외모는 당연하고, 직업도 있어야 하며 그 이상의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겨우 대우받는 시절이 올 겁니다.
예를 들면 근육질이라던가, 대화 등 인간적인 매력이 있던가, 외모나 돈이 굉장히 많거나죠.
더 이상 얼굴만 가지고는 매력 어필이 되지 않으니 번호따기 성공률도 점점 줄어들 거고,
카톡에서 말 실수 조금만 하면 바로바로 읽씹 당하고 차일 것이며,
첫 만남에서 여자가 확실한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정도로 기술이 있지 않는다면 바로 차일 것입니다.
지금이야 남자가 여자한테 잘 맞춰주고 그러면 퐁퐁남이라니 기싸움이라도 하지,
막말로 5년 뒤에도 고작 더치페이 안한다니 따위로 기싸움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때는 이미 사귀기 전에는 남자가 다 내는 게 당연하다는 문화일 것 같은데요.
기술도 외면하고, 자기 관리도 외면하고, 여자들한테 대우받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요새 여자들은 이래서 문제야 투정부릴 때.
제 주변 30대 중후반 형님들은 피부과 다니고 성형도 하고 헬스도 다니면서 자차 뽑고 여자들한테 내가 동네로 가겠다니 맛있는 것도 사주겠다니 하면서 20대 중후반만 되도 다 대시하고 다닙니다.
높아지는 여자의 콧대는 이미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걸 인정하고 높아지는 콧대만큼 우리도 우리 자신의 매력 점수를 높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옛날이나 전쟁도 나고 제조업과 농업 위주로 남자들이 귀하고 대우받았지, 요즘 시대에 특히나 연애에서 만큼은 남자들은 소중한 존재가 아닙니다.
주말 동안 시간이 좀 남아서 한창 질문을 많이 받던 레드필이니 연애 관련 영상들을 몇 개 봤는데.. 역시나 이쪽 업계는 제대로된 지식을 가지고 말을 하는 사람이 없네요...
몇 가지 관련 칼럼 및 영상을 찍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억울해하며 저 또한 연애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여자들의 콧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에서는 이것에 대한 이유가 <남자가 여자한테 맞춰주고 챙겨주다 보니 버릇이 잘못 들여진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를 막 대하는 것이 오히려 매력이라고 가르치는 사람은 뭔 논리로 그런 말을 하는 지 더욱 모르겠고요.
잘 챙겨주니 버릇이 나빠졌다 => 그러니 막 대하면 오히려 매력을 느낀다? 둘에 도대체 뭔 상관이 있죠..?
이번 게시글은 연애 기술이라기 보단 사회 문화적인 내용입니다만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자들의 콧대가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는 경제 공부에서 항상 빠짐없이 나오는 수요와 공급, 그리고 시장의 변화가 맞물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연애라면 오래 만나는 것이 당연한 문화였습니다. 한 번 연애를 하면 거의 1년 이상씩은 만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흔한 일이었죠.
지금은 어떤가요? 물론 오래 만나는 연인들도 많지만 200일만 만났다고 해도 오래 만났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예전에는 최소 세네번, 거의 썸만 한달씩 타다가 사귀곤 했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마음만 맞으면 하루면 충분하죠. 두 번 세 번 안에는 거의 관계가 정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쉽게 연애를 하고 쉽게 헤어지는 사회가 되었다는 겁니다.
또한 전체적인 연애 인구 또한 늘어났죠.
예전에 연애는 거의 20~30대 초반의 문화였습니다.
30대 초중반만 넘어가더라도 결혼을 생각하는 문화였고, 연애는 어떻게 보면 젊음을 대표하는 청춘들의 행위였죠.
요새는 30대들이 결혼을 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연애를 즐기려고 합니다.
근데 30대들이 자기 나이 또래만 만나고 싶어하나요? 아니죠.
남자는 나이차이 있어도 여자는 그런 거 많이 안 본다.
남자는 외모가 좀 부족해도 여자가 매력을 느끼면 만나준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30대들도 죄다 20대, 30대 초반 여자들만을 타겟으로 찝적거립니다.
찝적거리는 방법 또한 접근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요새는 인스타나 페북 등에서도 괜히 DM을 보내거나 댓글을 달며 찝적거리고,
카톡으로는 뭐하고 지내냐니, 자냐니 찝적거리고
휴일에는 클럽 나이트 뿐만 아니라 헌팅 술집이니 어플이니 단체 모임이니
심지어 길거리나 카페 등에서 번호를 물어보는 행위가 예전처럼 이상하게 보지도 않죠.
여자를 만나기 위한 방법이 너무 다양해졌고 쉬워졌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외모 관리가 일상이 된 문화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다들 외모 관리를 잘하는 편입니다.
진짜 심각하게 못 생겨서 쟤는 살면서 남친이나 여친 사겨볼 수는 있을까? 싶은 사람들 요새 흔한가요?
물론 많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죠.
성형, 피부과 시술 등도 너무 대중적이 되었고, 화장 기술도 올랐으며, 옷에 대한 관심도 많고,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갑니다.
심지어 요새는 30대들이 20대보다 오히려 더 잘 꾸미고 느낌있게 생겼죠,
문제는 여자만 전체적으로 예뻐졌다면 좋으련만, 남자들도 다들 자신을 가꾸고 전체적으로 꾸미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정리하자면
1. 가볍게 만나는 경향이 강해졌다
2. 30대도 계속 연애에 참여한다 (특히나 20~30 초반 여자에게)
3. 연애 접근성이 높아졌다.
4. 사람들의 외모 레벨이 상향평준화 되어서 연애 인구가 늘어났다.
그럼 위에 내용들을 가지고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당연히 콧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적당히 괜찮은 남자들은 넘쳐나고, 연락오는 남자들의 숫자도 엄청납니다.
더이상 여자들에게 남자의 대시는 가끔 한 번씩 찾아오는 이벤트가 아니라 늘상 있는 흔한 일입니다.
요즘은 오히려 너무 흔하고 많아서 귀찮을 정도죠.
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취업에 비유를 하겠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사회적인 문화가
1. 직원이 맘에 안들면 언제든지 쉽게 해고하고 바꾸는 추세다.
2.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 이외에도 경력직 일할 사람이 수두룩하다
3. 입사 지원 방식이 쉬워져서 지원자의 숫자가 훨씬 많아졌다.
4. 지원자들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었다.
마치 요즘 사회를 보는 것 같죠? 그래서 연애도 취업도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그대로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남자가 적당히 꾸밀 줄 알고 직업이 있다면 적당한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적당히 꾸밀 줄 알고 직업이 있는 남자는 적당한 남자가 아닙니다. 평범한 남자죠.
그런 적당히 꾸밀 줄 알고 직업 있는 남자들 수두룩 천지삐까리입니다.
잘생긴 남자도 넘쳐나고, 돈 많은 남자도 넘쳐납니다.
돈도 얼굴도 없으면 소통이 잘되고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매력이라도 크던가.
별 대단한 특기도 없으면서 적당한 대우를 받으려는 것 자체가 욕심이 된 사회라는 거죠.
여자 입장에서 대충 화장할 줄 알고 적당히 몸무게 관리하고 막 돌출입, 광대가 심하게 튀어나온 광툭튀 얼굴만 아니면 대부분 들이대는 남자가 넘쳐납니다.
그것도 인구가 많은 도시니까 그 정도지,
포항 울산, 이런 제조업이나 농업이 주가 되는 남자들이 많은 지방 같은 경우는 돌출입의 오크녀들이 온갖 것들을 따지며 남자를 만나도 물량이 넘쳐납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잘해주다보니 여자들의 콧대가 높아졌다?
전혀 아니죠.
들이대는 남자들이 넘쳐나니 더 이상 남녀는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가 애프터 중 매너를 지키고, 자신의 편의를 봐주고, 자신한테 말이나 행동 등을 맞춰주는 것? 이게 특별할까요? 아뇨. 이제 이건 당연한 겁니다.
사귀면서도 남자가 삐지고 이런다고 여자가 막 왜 그래 사랑해 하면서 풀어주나요? 아닌 애들이 많죠.
반대로 여자가 삐졌는데 남자가 왜 예민하게 구냐고 뭐라고 그러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기본이 안된 개념없는 놈이니까요.
남자가 여자를 챙겨주고, 화나고 토라지면 공주 대접을 해주면서 달래주는 게 점점 습관이 되서 남자들이 점점 퐁퐁남이 되어 가는게 아니라
애초에 여자 입장에서 그렇게 자신을 챙겨주고 잘해주는 남자가 아니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옛날에는 서울대를 졸업하면 취업길은 열렸다고 하죠. 원하는 기업 어디든 들어갈 수 있죠.
요새 서울대 나온다고 그런가요? 좋은 스펙 가진 사람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서울대 나왔다고 일 대충하고 높은 연봉과 워라벨만 요구하면 바로 짤리는 겁니다.
취업 경쟁이 심해지면서 공급이 넘쳐나니 점점 기업이 고스펙의 적은 월급을 받으며 많은 일을 노예처럼 하는 지고지순한 호구를 원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연애 경쟁이 심해지면서 공급이 넘쳐나니 여자들은 점점 고스펙의 인간적인 매력도 느껴지고 대화도 잘 통하고 자신한테 지고지순한 호구를 원하는 것도 당연한 순리입니다.
저를 보고 많이들 호구되는 방법, 여자한테 맞춰주는 남자는 한심한 찌질이라고 욕을 하시는데.
그렇다고 여자가 무슨 노예 부리듯 어머 노예야. 주인님이 오늘 30만원짜리 오마카세가 먹고 싶은데 너가 사렴 허허허 이러는 것도 아니고.
여자들도 그래도 만나면 맘에 안들어도 억지로 잘 웃어주려고 하고 사귀면 정도 들고 자신들도 잘하려고 하잖아요.
근데 경쟁이 과열되니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의 헌신을 요구하고 바라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고 이미 그렇게 됬다는 겁니다.
이 순리를 거스리며 오히려 내 맘대로 막 한다는 건 그것이 매력으로 어필되긴 개뿔. 그냥 자신보다 급이 낮은 그냥 만나주는 여자들이나 만나겠다는 거죠.
프로 리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느니 아마추어 리그에서 왕으로 살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근데 그러면 예쁘고 착한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질 말던가, 예쁘고 착한 여자는 만나고 싶으면서 자신이 헌신하는 것은 싫으니 사회가 문제니 세상이 말세니. 여자들 다 이기적인 년들이라니 한탄을 하시는데 그렇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저 또한 연애 업계에서 일을 하고, 10년간 연애 연구를 하면서 제가 몸으로 경험한 부분이지만.
10년 전과 지금만 비교하더라도 여자의 콧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 때도 요즘 남녀는 헤프다니 여미새니 남미새니 욕하고 이랬지만.
이 정도로 연애를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시절도 아니었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외모에 대한 강박증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30대도 그래도 결혼을 하려는 분위기였죠. 지금처럼 결혼은 반포기하고 20대 여자들한테 무한 대시를 하는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앞으로도 여자의 콧대는 점점 더 올라갈 겁니다.
10년 전 사회가 남자가 외모만 적당하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면
지금은 외모도 적당하고 직업도 있어야 나쁘지 않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5년 뒤에는 외모는 당연하고, 직업도 있어야 하며 그 이상의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겨우 대우받는 시절이 올 겁니다.
예를 들면 근육질이라던가, 대화 등 인간적인 매력이 있던가, 외모나 돈이 굉장히 많거나죠.
더 이상 얼굴만 가지고는 매력 어필이 되지 않으니 번호따기 성공률도 점점 줄어들 거고,
카톡에서 말 실수 조금만 하면 바로바로 읽씹 당하고 차일 것이며,
첫 만남에서 여자가 확실한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정도로 기술이 있지 않는다면 바로 차일 것입니다.
지금이야 남자가 여자한테 잘 맞춰주고 그러면 퐁퐁남이라니 기싸움이라도 하지,
막말로 5년 뒤에도 고작 더치페이 안한다니 따위로 기싸움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때는 이미 사귀기 전에는 남자가 다 내는 게 당연하다는 문화일 것 같은데요.
기술도 외면하고, 자기 관리도 외면하고, 여자들한테 대우받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요새 여자들은 이래서 문제야 투정부릴 때.
제 주변 30대 중후반 형님들은 피부과 다니고 성형도 하고 헬스도 다니면서 자차 뽑고 여자들한테 내가 동네로 가겠다니 맛있는 것도 사주겠다니 하면서 20대 중후반만 되도 다 대시하고 다닙니다.
높아지는 여자의 콧대는 이미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걸 인정하고 높아지는 콧대만큼 우리도 우리 자신의 매력 점수를 높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옛날이나 전쟁도 나고 제조업과 농업 위주로 남자들이 귀하고 대우받았지, 요즘 시대에 특히나 연애에서 만큼은 남자들은 소중한 존재가 아닙니다.